
낡은 나무 탁자 위에 놓인 파란 배낭, 버스 표, 조개껍데기, 아이스 커피와 카메라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여행 소품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신비진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더라고요. 특히 동해 바다의 푸른 빛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차가 없어서 고민하시는 뚜벅이 이웃님들을 위해 제가 직접 다녀온 속초 당일치기 알짜 코스를 준비했답니다.
속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주요 관광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거든요. 복잡한 운전 걱정 없이 버스와 택시, 그리고 기분 좋은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일정을 제가 꼼꼼하게 짜보았으니 걱정 마세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속초가 꽤 넓을 줄 알고 겁을 먹었었는데, 막상 지도를 펼쳐보니 웬만한 곳은 대중교통으로 20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사항의 고즈넉함부터 아바이마을의 정겨움, 그리고 중앙시장의 활기까지 모두 담은 당일치기 코스를 상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1. 속초 도착 및 이동 수단 비교
2. 장사항의 여유와 어나더블루 카페
3. 아바이마을 단천식당에서 즐기는 오징어순대
4. 속초 중앙시장과 영금정 일몰
5. 자주 묻는 질문(FAQ)
속초 도착 및 이동 수단 비교
속초로 향하는 길은 크게 두 가지 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본인의 출발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경부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도 배차 간격이 좁아서 아주 편리하답니다. 뚜벅이 여행의 핵심은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착 터미널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도착해서는 주로 시내버스와 택시를 섞어서 이용하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지름길 같아요. 속초 시내버스는 1번, 7번, 9번 등 주요 노선이 관광지를 관통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거든요. 다만 배차 간격이 조금 길어질 때는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적더라고요.
| 이동 수단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시내버스 | 저렴한 비용, 현지 분위기 체감 | 배차 간격 변동성, 대기 시간 | 시간 여유가 있는 1인 여행자 |
| 택시/카카오T | 빠른 이동, 체력 비축 가능 | 버스 대비 높은 비용 | 2인 이상 동행, 시간 단축 희망자 |
| 자전거/전동킥보드 | 해안도로 풍경 감상 최적 | 날씨 영향 큼, 짐 보관 불편 | 활동적인 성향의 커플/친구 |
예전에 제가 혼자 여행할 때 무작정 걷는 게 좋아서 장사항에서 아바이마을까지 걸어가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거세서 금방 지치고 정작 중요한 맛집 대기 줄에서 서 있을 힘이 없더라고요. 뚜벅이 여행일수록 적절한 시점에 대중교통을 섞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답니다.
장사항의 여유와 어나더블루 카페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장사항이에요. 속초해수욕장처럼 사람이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도 동해의 맑은 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참 좋아하거든요. 특히 장사항 해변은 아담하면서도 주변에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여행의 시작을 차분하게 열기에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어나더블루라는 카페는 제가 속초에 갈 때마다 들르는 단골집이랍니다. 푸른 바다를 닮은 파란색 커피잔이 인상적인데, 3층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뷰가 정말 환상적이거든요. 이곳은 커피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할 만큼 커피 맛에 진심인 곳이라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그만이더라고요.
장사항 어나더블루 카페 3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히 물멍을 즐기기에 최적이에요. 햇살이 좋은 날에는 루프탑 좌석을 선점해 보세요. 파도 소리와 함께 마시는 커피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창가 자리에 앉아 멍하니 파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장사항 주변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커피를 마신 뒤에 가볍게 해안가를 걷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장사항 입구에서 내리면 금방 도착할 수 있어요.
아바이마을 단천식당에서 즐기는 오징어순대
이제 배꼽시계가 울릴 시간이 되면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건너가야죠. 속초 시내와 아바이마을을 잇는 갯배는 단돈 500원의 행복이라고 할까요? 직접 줄을 당겨 배를 움직여보는 체험도 소소한 재미를 준답니다. 뚜벅이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저는 참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바이마을에 들어서면 수많은 순대집이 줄지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단천식당을 자주 찾아요. 이곳의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국밥은 정말 일품이거든요. 노릇하게 부쳐낸 오징어순대에 명태회무침을 살짝 올려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과 매콤함이 퍼지는데, 이게 바로 속초의 맛이구나 싶더라고요.
단천식당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 점심시간에는 대기 줄이 상당히 길어요. 뚜벅이 여행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전체 일정이 꼬일 수 있으니, 차라리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간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식사를 마친 후에는 마을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좁은 골목 사이에 그려진 벽화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소화도 다 되는 것 같아요. 실향민들의 아픔이 서린 곳이지만 지금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관광지로 변모한 모습이 인상 깊더라고요.
속초 중앙시장과 영금정 일몰
아바이마을에서 다시 갯배를 타고 건너오면 바로 속초 중앙시장(관광수산시장)과 연결돼요.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먹거리 쇼핑이잖아요? 닭강정부터 씨앗호떡, 그리고 신선한 수산물까지 눈이 돌아갈 정도로 맛있는 것들이 가득하답니다. 저는 여기서 가족들에게 줄 닭강정 한 상자를 꼭 사 들고 가곤 해요.
시장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영금정에 도착할 수 있어요.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정말 웅장하더라고요. 특히 해 질 녘 정자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면 오늘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 든답니다.
영금정 근처에는 동명항 등대 전망대도 있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아요. 뚜벅이로 다니느라 다리는 조금 아플 수 있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을 보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실 거예요. 일몰을 감상한 뒤에는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서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으면 완벽한 당일치기 일정이 끝난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뚜벅이 여행 시 짐 보관은 어디에 하나요?
A. 속초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내부에 유료 물품 보관함이 구비되어 있어요. 또한 속초 중앙시장 입구 쪽에도 보관함이 있으니 동선에 맞춰 이용하시면 편리하답니다.
Q. 갯배 이용 요금은 얼마인가요?
A. 편도 기준으로 성인 500원, 소인 300원이에요. 현금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지만, 최근에는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도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Q.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 대기 시간이 긴가요?
A. 만석닭강정이나 중앙닭강정 같은 유명 업체들은 미리 튀겨놓은 박스가 많아서 생각보다 금방 구매할 수 있어요. 다만 주말 오후에는 시장 자체가 매우 혼잡하니 주의하세요.
Q. 혼자 여행 가도 단천식당에서 식사 가능한가요?
A. 네, 혼밥 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아바이순대국밥은 1인분 주문이 당연히 가능하고, 오징어순대도 소자로 주문해서 드시면 충분하답니다.
Q. 장사항에서 아바이마을까지 버스로 얼마나 걸리나요?
A. 시내버스를 타면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돼요. 정류장에서 내려서 갯배 타는 곳까지 조금 걸어야 하지만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Q. 영금정은 입장료가 따로 있나요?
A. 아니요, 영금정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는 곳이에요.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서 밤바다를 보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Q. 속초 뚜벅이 여행 시 가장 유용한 앱은 무엇인가요?
A.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가 필수예요. 택시 호출을 위해 카카오T 앱도 미리 설치해두면 든든하더라고요.
Q. 당일치기 여행 경비는 어느 정도 잡아야 할까요?
A. 왕복 교통비 제외, 식비와 카페, 소소한 쇼핑을 포함해 1인당 5~7만 원 정도면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짧지만 알찼던 속초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코스, 어떻게 보셨나요? 차가 없어도 충분히 푸른 바다를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속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버거운 날, 가벼운 가방 하나 메고 속초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행은 거창한 준비보다 떠나겠다는 마음먹기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소개해 드린 코스가 이웃님들의 소중한 휴식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서 친절히 답해드릴게요.
작성자: 신비진
10년 차 생활 블로거이자 국내 여행 마니아입니다.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생생한 정보와 소소한 일상의 팁을 나눕니다.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여행지의 운영 시간 및 가격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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